전주 웨리단길 퓨전한식 전통주점 반구절점 ;

전주 웨딩의거리 웨리단길에 자리한
전통주점 반구절점

인스타로 알게된 전주 핫플
금요일 저녁에 가게되어
예약하고 방문했다
(애초에 테이블을 적게 운영해서 예약자가 3팀 정도 있었는데 미예약자는 테이블 말고 바 형식으로 된 곳으로 안내받는 듯 했다)

반구절점 : 네이버

반구절점 위치

월화수금토 18시부터 새벽2시까지 영업
일 17시부터 밤12시까지 운영
매주 목요일 휴무

나란히 앉는 좌석도 있다

반구절점이란 세미콜론(;)을 일컫는 말로
문장을 잠시 쉬었다가 덧붙여 설명하는 문장부호

끝나지 않은 전통주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사장님의 철학이 담겨있다

여기는 테이블 좌석

테이블은 4인석 4개정도
여럿이서 이야기나누려면
좌석 예약 필수

좌석간 가격이 넓어서
프라이빗함이 느껴질 정도

전통주점답게
안줏거리도 퓨전한식

저녁 식사겸 방문한 지라

순두부찌개 14000원
쌀밥 두공기 4000원
김치치즈전스틱 & 부추새우전스틱 반반 18000원
불고기메밀쌈 22000원
그리고
동백꽃 제주 20000원까지

주문완료~~~

팽이버섯튀김 같은 주전부리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배가 불러서 실패 ㅠ

동백 꽃 제주는 과실주
화이트와인 같은~~~
도수는 16도

탁주 과실주 증류주 등등 종류가 너무너무 많아서 즉석에서 고르려니 너무 어려웠다 ㅠ

후기를 보면
다들 각자취향대로 골라서 마셔서
가장 인기있는 술 뭐 이런거 없이
대중이 없어보였다

가장 먼저 나온 반반 전스틱
전을 네모네모지게 어묵처럼 구운~

부추새우전은 꼬소한 건새우향기 그득하고
담백한 맛

김치치즈전은
치즈 주욱 늘어나는 김치전 아는 맛이라 더맛있다

약간 어묵같이 탱글탱글한 식감이
새로웠다

이어 등장한 순두부찌개
고체연료로 계속 따뜻하게 유지되어서
먹는 내내 처음 그 맛 그대로

얼큰하고 깊은 맛이
밥 두공기 뚝딱 하게 만든다

가장 안주다웠던
불고기메밀쌈
짭쪼름한 바싹불고기를
메밀쌈에 채소 얹어 싸먹는데
채소 아삭상큼하고 메밀전병고소하고
조합이 아주 엄지 추켜세우게 만드는 맛

짭조름 하다보니 음료가 자꾸 당기고 좋았음

아쉬운건 메밀전병이 넘 두꺼워서
자꾸 반 쪼개먹게 된다는 점....?

좀더 얇고 작게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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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장님께서
우리가 이것저것 다른 종류의 술에도 관심을 가지니까
한잔씩 시음을 권해주셨는데

단감명작이라고
단맛은 적고 ....
또 뭐라 설명해주셨는데

암튼
요게 진짜 맛있더라는!!!!
술향기가 세지 않으면서
음식과 궁합이 상당히 좋았다


동백꽃 제주는
특유의 향기가 알콜향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서
식사보다는 과자 같은 주전부리랑 어울리는 맛이어서

약간 아쉬운 선택이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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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대식(? 전통주점은 처음 가봤는데

뭔가 익숙한듯 새로운 메뉴가
흥미로웠고
우리식 전통 과실주도 더 알고 싶어졌달까

특히
단감명작.....
인터넷으로 사먹어야겠다
히히

반구절점은
누가 전주 간다하면
한번쯤 가보라고 할 만한
아주 특별한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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