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옆 서촌 바로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마제소바는
한마디로
일본식 비빔우동!
그 맛은
그림만 보고는 상상이 안되는 맛이다
평일 한시반쯤 도착했는데
가게 앞에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이 모든사람이
이 조그만 가게에 들어가겠다고
모여있는게 믿기지 않았다...............
가게는 보이는 대로 작다....
일본식 처럼 바 형태로 둘러 앉아서 먹고
가게 제일 안쪽 창가에도 바 형태의 테이블이 있다
일행 인원에 따라 아크릴 가림막을 옮겨서 설치해주시더라
도착하면 가장 먼저 키오스크로 주문결제하고 번호표 받기
사람들이 가게 앞에
모여있어서
대기줄로 오인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가게 앞에 사람이 많다
웨이팅 필수 일거같다
그럼
다 무시하고
가게로 돌진~~~~~~~~~~~
가게 입구에 키오스크가 바로 있다
주문하고 결제까지 하면
교환권과 영수증 총 두 장이 나오는데
교환권은 직원 드리고
나는 영수증만 챙긴다
영수증 상단에 보면 교환권 번호가 있다
이게 내 대기번호이다
때가 되면 이 번호를 직원분이 불러주실거다
그래서 다들 이 주변을 떠나지 않고
비둘기처럼 모여있다...
이제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기다리면서 가게 문에 붙어있는 것들도 구경하고 시간을 때운다
오전 오후 영업을 나눠서 하고
오전에도 대기 인원이 많으면
세시반 전에 주문마감을 한다
내가 간 날은 두시쯤에
오전 주문을 마감했다
주문을 마감한 뒤에도
손님들이 진짜 많이 오더라....
주변에 먹을게 많긴하지만...
얼마나 아쉬울까 ㅠ
여길 방문할 생각이 있다면
한시반까지는 방문하도록 하자
내 앞에는 15팀 정도 대기 하고 있었는데
20분 간격으로 사람들이 밀물썰물처럼
쭉 빠졌다가 우르르 들어갔다가 하더라
주문하고 들어가는데까지 40분정도 기다렸다
ㅠㅠㅠ
첫방문이므로
바로 눈앞에 보이는
마제소바 맛있게 먹는 방법도
열심히 읽어준다
면과 양념을 비벼서 먹고
식초를 곁들여서 먹고
면을 다먹고나면 남은 양념에 밥을 넣고 비벼먹는다
비비기 아깝다 ㅠㅠ
그래도 비벼본다 ㅠㅠ
아래쪽에 있는
저 깻가루처럼 생긴 거
저 친구를 주목하자.....
이 음식의 호불호를 좌우하는 친구다....
다 비볐다...........
비주얼이 마치
멍멍이 밥같기도하고....
노른자코팅 좌르르되어있으니
윤기가 기깔나게 흐른다
음
첫 맛은
음!!!
소리 절로 나온다
익숙한듯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맛이랄까
후추와 아까 말했던 향신료 가루가 뒤섞여
향기롭고 이국적인 맛이 난다
일본보다는 대만이나 홍콩 음식 맛이다
면도
우동보다 얇고 쫀득하니
식감이 너무 좋았다
그런데
두번째 입 부터
물리기 시작한다..
벌써...................?ㅎ
강한 향신료때문인지....
양념에 고추기름? 때문인지.......
뭔가 ..... 입맛을 떨어트린다....
한입 두입 더 먹을수록...
테이블 위에 있는
생강다시마단무지를 집는 속도가 빨라진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평소에도 초밥먹을때 편생강을 즐겨먹어서 그런지
생강다시마단무지는
내입맛에 딱
맛있었음.......
향신료 범벅이 된 내 입안을
청소해준다....
그 래 도
밥은 비벼 먹어봐야지
주방 카운터 위에 그릇을 올려놓으면
그 안에 밥을 넣고 숟가락을 꽂아서
주신다
일행 중
내가 제일 먼저 다 먹고
밥을 받았는데
나더러
숟가락이 두개필요하냐고 묻더니
당황해서 어버버하는 찰나
그냥 바로 숟가락을 그릇에 꽂아 주시더라 ;;;
갑분 숟두?
아니
일행하고 밥을 나눠먹으라고 숟가락을 두개 주신건가....?
왜 나눠 먹져? ㅠㅠ
코시국에? ㅠㅠ
그래서 그냥 먹보처럼
양손에
숟가락 두개들고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벼서
야무지게 먹었다ㅎㅎㅎㅎㅎㅎㅎㅎ
밥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이미 느끼해진 내 입에
밥을 비빈다 한들 특별한 감동은 없었고
차라리 면이 나았다
그리고 밥을 비벼먹으면
양념이 더 많이 입안에 들어오기때문에
더 부담스럽다....
그럼
장아찌를 더 빨리 집어먹게된다
ㅋㅋㅋ
그래도
나먹보는
밥도 남기지않고 다먹었다
다먹고 입가심으로
물을 마셨는데
물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와 입안가득 상쾌함
물을 맛있게 해주는 .........
오래 기다려서 먹었지만
맛은 기대만큼이 아니라서
아쉬웠다
그래도 먹어봐야
입맛에 맞는지 아는 거니까~~~~~~~
한번 경험삼아 와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
나는 두번은 안올 듯 싶다....
전에 맛집은 아니지만 다른 곳에서 접해본 마제소바가 더 고소하니 물리지 않고 맛있었다
어느 집이 정통방식인지 모르지만....
아 추가한 차슈는 한조각에 천원꼴이지만 나는 상당히 맛있었다
차슈에 면을 돌돌감아서 먹는것도
맛에 변주를 줄 수 있다
주차는 경복궁주차장이 이 일대에서 가장 저렴
이 일대가 워낙 비싸다 보니....
민영주차장은 주차비가 만만치 않다
가까운 높은 건물도 오분은 걸어야한다
그냥 먹은 열랑 소비 겸....해서
경복궁 주차장에 주차하고
경복궁을 가로질러
10분 조금 넘게 걸어가면 된닿ㅎㅎㅎ
운동부족 현대인들... 걸읍시다...
뇸뇸 오늘도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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