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를 놀러갈까 하던중
요즘 익선동은 어떤가 싶어서
오랜만에
익선동으로 고고
예전에 어디선가
청수당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비오는 평일에 방문해보고 싶다
했었는데
계획차질로
사람 박터지는 주말에 익선동을
가게되었다 ㅎ하하하ㅏ하하
아니나 다를까
여전히 익선동은
핫플이다
카페 안은 이미 만석
아크릴판으로 가림막 해놓으면 뭐해
좁은 틈바구니에 앉아서
다같이 거의 단체회식 분위기
카페라그런지 다들 음료 다마셔도
일어날 생각들이 없어보였다.
그리고
왠지 모르겠는데
다 전통?방식으로 ㅎ
수기로 대기명부작성하고
가게 앞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불러줄때까지
기다려야하는 시스템
아니 ....
대기앱같이 좋은 기술이
있는데 좀 사용해보는게 어떻습니까들
3~40분?
카페 입장을 위해
이렇게 오래 기다려본적은 없는 것 같다
여기 때문에
익선동에 온거지만
기다리는 내내 다른 카페 갈까
주변에 카페도 많은데
갈팡질팡 진짜 많이했다.
해가 너무 뜨거웠어.................
기다리다가 카페 입구에서 찍은 사진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참은거야~~~~~~~~~~~~?
드디어 입장
입장하자마자 바로 계산대가 있다
그렇지만 바로 주문부터 하면 안된다
직원이 호명은 해줬지만
내 자리는 누가 찾아주지 않기때문에
자리를 먼저 확보해놓고
다시와서 주문을 했다
스톤드립 계란커피7300
와
홍차크림우유 7500
주문완
계란커피는 드립커피 위에 크림브륄레가 얹어져있고
홍차우유는 평범한 밀크티맛이다
맛은 평범하고
알만한 맛이지만
이 집은
눈이 즐거운 메뉴들이 많다
주방에서는 손님들 바라보는 쪽으로
계속해서 드립커피를 생산해내고 있다
위 두개 중에는
계란커피를 더 추천!
사람들은
프로마쥬케이크
수플레카스테라를
종류별로 먹고 있었다
그것도 유명해보였는데
이미 지친 우리는
여기에 오래 앉아있을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가게 오른편
물고기가 돌아다니는
큰 돌테이블에 앉으면
바깥에 대기인원이 훤히 보이는데
유리에 달라붙어서
내부를 지켜보는 눈들이 한둘이 아니다;;;;;;
여유있게 대화도 나누고
편하게 커피를 즐길 사람이라면
다른 한산한 카페를 추천한다
음료를 원샷?때리고
어떻게 꾸며놨는지
슥-
구경을 했다
가게 왼편은 신발을 벗고 앉는
좌식테이블인데....
발냄새 나는 사람있으면
끝장인거다
ㅎ
안쪽으로도
골방같이 생긴
아담한 테이블이 있었다
그쪽에 앉으면 사람들이
눈치가 덜보여서
확실히
일어날 생각이 없을것 같다
툇마루에도 자리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앉아있다
자유로운 청춘들.............ㅎ
지붕을 보면
한옥은 아닌듯하여
일본제품 불매를 지지하는 나로서는
조금
양심에 가책이 느껴졌다
이런줄 알았으면 안오는건데~~~
넓진 않아도 구석구석
대숲을 우거지게 설치해놓은게
푸릇푸릇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건
마음에 든다
나도 이런 카페 하나 차리고 싶네
카페를 하도 잘꾸며놨더니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사진찍느라 비키지를 않는게
단점이더라
ㅎ
입구 길은 돌다리 외길인데도
호명을 해도 사진찍는 사람들 때매
기다리다가
퇴장하는 사람들때매
기다리다가
핫플은 피곤해~~
익선동 주차 건국빌딩 유료주차장 이용
30분에 3000원
종로일대 주차비 장난아니다....
커피마시고 후다닥 나와야할 정도....
노상 공영은 자리 얻기가 하늘의 별따기 이므로 일찌감치 포기?
그리고 그냥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싶어서....
조금 비싸도 유료 민영주차장에 주차
또
새로운 경험 하나 추가 -
뇸뇸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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